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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편지

제 목가을

  • 작성자김양순
  • 작성일2019-09-10 21:58:37
  • 조회수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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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버지

폭염이 언제였던지 벌써 가을의 길목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9월은 긴 폭우가 계속되어 아버지가 떠나신 후 맞이하는 생신때도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생신때가 되면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함께 웃으며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올해는 모두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힘든 하루였습니다.
항상 생신때가 되면 엄마가 새로 담구시던 배추 김치는 하나도 맛보지 못하고 넣어두고
아버지를 기억할 추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버지를 만나러 엄마와 함께 했습니다.
언제나 아버지를 만나러 갈때마다 목이 쉬도록 흐느끼십니다.
먼산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눈이 움푹 들어갈 정도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견디고 버티고 계십니다.
삶의 의욕을 잃으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고 싶은 마음이 더 깊어갑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풍성한 가을에 함께 웃었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늦은밤이 되면 아버지가 보고 싶어 이불을 덮고 눈물을 훔칩니다.
5개월이 지난 우리 모두의 일상들은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견디는 중입니다.
아버지 세글자가 이렇게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마음이 아픈지 몰랐습니다.
아버지가 더 보고 싶은 가을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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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리 담당 : 선양팀 042-820-7064 최종수정일 :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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