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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 목청렴공감편지

  • 작성자전체관리자
  • 작성일2015-03-09
  • 조회수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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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감탄한 정범조

 

“정조 경신년(1800) 여름, 나는 법천에 갔는데 해좌공이 손을 붙잡으며 기쁘게 맞아 주셨다.  그때 집안 사람이 벽장의 시렁 안에서 종이 한 묶음을 꺼내 가지고 나가니, 공은 빙그레 웃었다.  내가 찬찬히 살펴보니 대체로 식량이 떨어진 지 며칠 된 형편이었다.  종이를 팔아 70전을 얻어서 쌀을 사고 말린 고기 한두 마리를 사서 손님들을 대접해 주었는데, 그 종이는 비문(碑文)이나 비지(碑誌)를 청하는 자가 폐백으로 가져다 준 것이었다.  그런데도 공은 태연한 모습이어서 깜짝 놀라 탄복하였다.”

 위 글은 다산 정약용이 해좌 정범조에게 채제공의 비문을 받으러 갔을 때의 일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해좌(海左) 정범조(丁範祖 : 1723-1801)는 벼슬이 형조판서에 이르고 예문관 제학(提學)에 올랐으며, 학문과 문장도 뛰어났지만 청렴하고 단아한 인품 때문에 더욱 추앙 받았고, 18세기 정조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인물입니다.
 
 그 정범조는 식량이 떨어진지 며칠이 될 정도로 살림 형편이 어려웠지만, 찾아 온 손님에게 내색을 하지 않고 폐백으로 받은 종이마저 내다 팔아 대접했던 것이지요.  공자는 “도(道)를 걱정해야지 가난을 근심해서는 안된다.(君子憂道 不憂貧)”고 강조했는데 정범조 같은 선비를 생각하며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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