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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현충원에 다녀온 것이 후회됩니다.

  • 작성자정강옥
  • 작성일2015-06-15 08:06:07
  • 조회수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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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14일) 13:00 경 대전 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분들과 연평해전 용사분들의
묘비를 참배하였습니다

방문목적은 자녀의 안보에 대한 교육을 위하여 방문했구요
천안함 용사들의 묘비가 함께 모셔진 곳을 찾아 자녀들과 함께 둘러보다가
잠시 묘비근처로 접근하여 자녀들과 묘비를 자세히 살펴 보던 중
오토바이로 지나가던 경비 아저씨가
큰 소리로 아주 불쾌하게 나가라고 명령조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마치 상관이 부하에게 명령하듯이....

가족(4명)들은 젊은 나이에 산화한 꽃다운 청춘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의 숭고한 이야기에 대해 얘기 하던 중이라 너무도 당황 스러웠습니다

나중에는 너무 화가나서 그 분의 성함을 알아 보려고도 했습니다
자녀들의 상처도 컷구요...

서둘러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제 마음은 많이 무거웠습니다

어린자녀들의 국가관과 안보관에 대해 열심히 가르치려 했던 한 가장의 욕심도 부질없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최전방에서 5년 6개월간 북한군을 보며 군생활을 했구요
86 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군에서 맞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안보관에 대해
철저한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설령 참배객들이 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어린 자녀들 앞에서 그렇게 큰소리를 치기 보다는 부드럽고 진중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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