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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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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월 5일 안장식
내용	국가유공자인 선친의 대전현충원 안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70세가 넘은 노인 두분을 포함해서 5명이 대전을 향해 가던중 경부고속도로에서 폭설로 26시간 동안 고립되었다가 오늘 오후에 서울로 귀환한 사람입니다. 당일 10시경에 대전현충원에 전화했더니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미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당일 오전 대전의 폭설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면 현충원에서 사전에 유족들에게 알려 주었다면 고생을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저를 분노하게 한 것은 돌아가라는 말보다 안장식은 앞으로 없고 다음주에 개별 안장을 하라는 남자직원의 말이었습니다.(불가피한 사정으로 안장식에 참석 못한데다 고속도로상에서 추위과 배고픔에 떨고 있는데 개별 안장이라니..) 국가유공자 예우 이렇게 해도 됩니까?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오후 늦게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다음주에 다시 거행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당시 씁슬한 기분은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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