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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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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립고 그리워 목메이는 밤,,,
내용	돌아가신지 백일이 지났건만 아직도 아버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 아픔이 언제쯤 가실지요? 이 고통이 언제쯤 사라질런지요,,,보고 싶어도 더 이상 볼 수 없음에 죽고 싶은 마음마저 듭니다. 살아생전 노심초사하시고 수많은 재산과 마음을 아낌없이 주었건만 끊임없이 배신하고 불효자로 죽을 아버지 아들들,,,오늘도 눈물이 흐릅니다. 너무나 불쌍한 우리 아버지,,,병신자식들 가슴에 품고 가셨는데 그 병신 자식들이 아버지 장례비조차 아까워 나눠달라 하니 어찌해야 할까요?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시지요?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어머니와 언니와 절에 갔답니다. 나쁜 인간들이 죄를 뉘우칠 수 있게 벌을 내려달라 어리석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똑같이 피눈물 흘리며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되길 소원했습니다. 지옥불에 떨어지라 분노했습니다. 저희는 지금 소송중입니다. 끝나지 않을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진흙탕에 빠지겠지요,,, 어머니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악한자는 멸망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함을 보여주세요.마음이 많이 슬픈 날입니다. 다음엔 좋은 소식 가지고 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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