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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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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움에 목이 메여..(나의 아버지께)
내용	아빠...오늘도 천생산 뒷자락에서 큰소리로 불러봤어요. 아빠..아빠..아빠.. 그리운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네요. 왜 보고픔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걸까요? 정작 아빤 조국의 품에 편히 잠드셨는데 저희는 자꾸만 보고플까요? 잊혀지지않는 아빠의 얼굴과 목소리를 너무도 듣고 파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꿈속에나마 만날까 기도합니다. 맹호부대..월남 참전으로 한쪽 발을 잃고 지금껏 열심히 살아 오셨건만 아픈 몸은 어쩔수가 없었나봅니다. 자꾸만 약해져가셨으니까요... 좀더 조금만 더 함께 계시길 간절히 기도하였건만 조국은 이제 더이상 하늘은 아빠를 저희들에게서 빼앗아 가야만 했나봅니다. 보고파요..보고픔이 뼈져리게 느껴집니다...언제쯤 아빠를 편안히 놓아들일 수 있을까요? 지금은 현실을 받아드리기가 너무 힘듭니다... 아빠묘소엔 벌써 파릇한 잔디가 올라왔더라구요...아직 그 자리가 믿어지지 않는 이율 아빤아시죠? 지금도 아빠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빈자리는 긴 여행을 하시는것 같아 금방이라도 오실것 같습니다. 긴 여행 무사히 잘 하시고 계시겠죠? 보고 싶어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 크신 사랑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다시 뵐때까지 잘 계셔야해요... 결코 잊혀지지 않을거예요..걱정마세요..아빠 사병 제3묘역 40261호 육군 병장 정길수.나의 사랑하는 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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