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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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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의 묘비 완공 통지에 마음한구석이 쓰리고 아픈이유는?
내용	그동안 가뭄에 단비를 뿌려주시는 하늘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아빠 대전의 계롱산에도 비가 뿌려 열기를 식혀 주겠지요. 오늘 아버지물속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내며 파묘한지 섣달째 되는날 그때 그순간은 소름 끼치도록 가슴에 억장이 무너져 내려와 힘든 순간이 었지만 이젠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처에서 옛전우와 담소를 나누시며 뽀송 뽀송한 그곳이 편안 하시죠? 제 꿈속에서 규강이를 부르시는데 아버지도 속상 하셔서 엄마의소원대로 아버지의 장남과 그가족은 뺏지만 부모의 가슴속에는 인연을 끊을수 없다는것 전 알고 있어요. 아빠 서운 하셔서~ 제가 어떻게 해드려야~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으니 언젠가 그들도 받을거예요. 보고싶어 매일 사진으로 대화 나누고 있는데...... 돈 많은 아버지 장남은 돈으로 잘살꺼예요. 이젠 저도 마음을 비우고 홀로 계신 외로운 엄마에게 웃음을 찾게 해드릴려고 구월에 엄마모시고 하와이 여행티켓팅 해놓았어요 엄마는 일등석에 모시고 가면 큰 무리는 없을것 같아요 1월에 괌 갈때도 일등석으로 모시고 가보았으닌깐~ 잘 걷지 못하시닌깐 휠체어도 준비했어요. 아빠 생전에 제가 못해드린것 엄마한테 효도 할께요. 항상 엄마와 절 지켜 주시고 곧 아버지께 찾아뵐께요 사랑해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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