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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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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른번째 생일을 맞는 아들에게
내용	지난 일요일이 너의 서른번째 생일이었지. 미역국하고 동그랑땡 고기 과일을 챙겨 아빠하고 너를보러 갔어 7년이 지난 지금의 너의 모습 서른살의 우리 아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상상해 봤지. 매일 보는 사진속의 환한 모습은 그대로이지만 더 멋지고 훌륭한 신사로 변해있더구나. 좋은 회사에서 바쁘게 열심히 일하는데 조금은 힘들어 보이지만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어.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도 그대로이고 아직도 살도 안찌고 먹는것은 다 어디로가는지 배도 안나오구. 맛있는 거 더 많이 해주면 허리살이 붙으려나 그래도 바보처럼 뚱뚱한 것보다는 날씬한 너의 몸매가 정말 멋지더구나. 엄마는 항상 너의 멋진 모습을 그리며 지내고 있으니까. 정현아! 너의 서른살은 정말 재미있고 멋진 생활이었을텐데... 엄마가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구나 하지만 너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변하지않아. 다음에 꼭 만나 멋진 모습보여주고 엄마 꼭 안아주길 바래. 우리아들 정현이 정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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