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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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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슴이 답답하고 무언가 막혀있는 느낌이다. ...
내용	가슴이 답답하고 무언가 막혀있는 느낌이다. 하염없이 울고싶고. 큰소리 내여 울고싶다. 어머님을 생각해서 동생을 생각해서 난울음을 쿡쿡 참아야 했다. 아니 속으로 하염없이 흘려야했다. 그냥 눈물이 흘려내린다. 지금이라고 뛰쳐나가 누군가 잡고 마냥울고싶다. 누구나 한번은 격는일 난 실감하지못했었다. 아니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는.............. 아버님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그냥 흘려내린다 모든 것이 생각이 난다. 좀더 적극적으로 자상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렸야 했는데.. 난 그러질못했다 바보 무엇이 그리바쁘다고 시간한번못내여 아버지 우리 차타고 같이 데이트해요. 아버지 다니기 불편하시죠 벽에다 손잡이만들어 들릴께요. 아버지 우리 목욕탕같이 가요 아버지 제가 콧수염짤라 드릴께요. 아버지 제가 손톱깍어드리께요. 아버지 산책해요. 바보 맹추 나도 모르는 한숨이 나온다. 자식 바쁠까봐 언제나 난괜찮다 언제나 차조심하고 술먹고운전하지말라 하시는 아버님의 목소리가 귀가에 전해진다. 언제나 너그럽고 자상하시고 멋적은표정을 지으시는 아버지......... 어쩌다 외식한번하시면 환희웃으시는 아버님 아버님 죄송합니다. 몸아프다고 투정부리고 화내고 성내시면 제가 좀더 편했을 터인데 그리아프신몸을 인내하시고 졸지에가시면 전 어떻게하라구요. 아프면 아프다고 싫으면싫다고 표현해주시면 더 좋았을터인데 좋으것만 표현하시는 아버님의 표정는 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갑니다. 아버님 같이있고 싶고 보고싶어요. 아버님 ! 아버님 부디 이승은잊으시고 좋은곳으로 가시와요............ 부디 극락왕생하시옵소서.... 제가 어머님과 동생들은 잘보살피겠읍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호국영령님들이여 저희 아버님을 잘인도하여 주십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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