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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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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합니다!
내용	꽃다운 청운의 젊음을 조국을 위하여 이역만리 타국(월남) 땅에서 한 줌 흙으로 산화한 나의 막내 삼촌의 체취나마 느끼고 싶어서 어제 국립현충원을 찾았습니다. 26묘역 1판 1691호! 참 생소한 단어로 맞이하는 삼촌의 묘비 앞에서 잠시동안 두 눈을 감고 37년전(당시 삼촌은 22살의 대학생, 나는 초등학교 5학년) 삼촌의 생전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수년전에 제가 세워드린 평판 비석에 저는 삼촌이 그리도 즐겨부르던 가요 "고향무정"의 가사를 새겨드렸습니다. 이제는 영영 부르지 못할 노래여! 그러나 나는 삼촌의 영혼이 직접 열창하는 그리운 고향의 노래 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발길을 돌려 현충원 정문옆에 있는 안내소를 찾았습니다. 막내 아들을 잃은 슬픔을 견디다 못한 조부님께서 돌아가시고, 막내 삼촌과 인연이 된 모든 유품을 소각시킨 탓에 한장의 사진이 없었습니다. 오는 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에 삼촌의 영정을 평소 다니는 절에 모시고 싶으시다는 아버님의 말씀에 군생활을 오래한 자식의 도리로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현충원 안내소를 찾았던 것입니다. 육군본부와의 업무연락을 통해서 입대시 신상명세서에 부착이 되었을 사진을 찾을 수 있다는 간단한 업무 안내를 받고, 뒤 돌아 오는데 당시 근무하고 있던 공익근무요원으로 부터 보관하고 있는 사진을 찾았다는 반가운 소리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안내소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37년전의 삼촌의 모습을 반 명함판 사진으로 보는 순간 나는 흥분에 앞서 마음 속 깊이 울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막내 삼촌과 나는 10년 정도 차이가 나서 그냥 친구와 같이 지냈던 오래전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더랍니다. 현장에서 사진을 복사하여 받아 들고는 좀더 깨끗하게 사진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이메일을 통해서 전송 시켜주겠다는 공익근무요원의 말씀을 듣고 정말로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방금 삼촌의 입대시 모습을 아주 선명하게 사진으로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국방행정업무에 충실하고 계신 모든 요원들이 국립현충원 안내소에 근무하시는 요원들을 본 받아 충심과 성심으로 호국요원 유가족을 대해야 된다는 깊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모든 절차를 성심 성의껏 도와주신 국립 현충원(서울) 안내소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특히 친절하게 상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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