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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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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 석비 작업 현장을 보고나서............
내용	수고 많으십니다. 얼마전 아버님을 대전 현충원에 모시고 온 유가족 입니다. 안장식이 진행되는 내내 너무도 근엄하고 장엄하게 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고인들에 희생에 어긋나지 않게 성대하게 치뤄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몇일전 아버님을 뵙고자 대전 현충원에 들렀습니다. 많은 유가족들이 대전 현충원을 찾아 고인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는 광경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얼마전 안장하신 분들에 대한 석비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근데 그 작업 현장을 멀리서나마 지켜보던 저는 너무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비석을 세우기 위해 임시로 마련되있는 봉분(흙)을 제거하고 아마도 비석을 단단히 세우기 위해 시멘트와 자갈로 채우는 작업 같았습니다. 제가 놀랐던 장면은 자갈과 시멘트를 채우기위해 서너명의 작업자들이 조그마한 트럭을 몰고 수십분에 유골이 안장되어 있는 위를 그 트럭을 타고 지나가면서 자갈과 시멘트를 채우는 작업을 하는 것이였습니다.(물론 그 곳 위를 직접 트럭 타이어가 지나가지는 않고 봉분과 봉분 사이로 지나갔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자갈과 시멘트가 무거워 그리고 양이 많다 보니 그런 방법으로 작업을 한 것 같은데 과연 그 방법밖에는 없었을까요? 제 아버님이 계신 그 곳 위로 트럭이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끔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하신 주의에 있는 분들도 너무 분해 하셨고 아마 저번주 토요일에 근무하신 몇몇 현충원 관계자분들도 계셨을 거라 생각 됩니다. 대전 현충원 관리자님. 이 곳 현충원에 계신 모든분들은 자갈과 시멘트보다 더 무거운 어쩌면 그것과는 비교도 될수 없는 수 많은 고통과 어려움에 짐들을 지시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라 생각 됩니다. 그렇게 밖에는 작업이 안되는 건가요? 이글을 읽으신 현충원 관계자님이 직접 석비 작업 현장에 가서 보신후 답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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