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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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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연 이곳이 선열의 거룩함과 숭고함이 머무는곳인가?
내용	안녕하십니까? 어제 대전국립현충원을 다녀 오면서 몇가지 느낀점을 애기드릴까 합니다. 언제나 처럼 현충일을 맞아 아버님을 찾아 뵙기위해 지난밤잠을 설쳐가며 아침일찍 나선 길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현충원 안으로 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나라는 이지구상에 몇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열께서 잠드신 곳을 수많은 차량의 엔진소음에 경적소리까지..... 참으로 답답하기만 합니다. 대체 이나라의 높으신분들은 뭘 하고 계시는지요? 당신네들 어른이 이곳에 계신다면 그러 하시련지요? 묘소를 사이에 두고 차량이 지나가고, 또한 어디서 어떻게 통제를 하지못하는지 수많은 노점 상인들이 들어와서 호객행위를 하고있고, 묘비옆에서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꺼내어서 고기를 굽고 , 어떤 여자분은 반바지 차림에 나시티에 그것도 모자라 애완견까지 대리고 들어 오고.... 참 어이가 없는 풍경들이 어제 현충원의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가장 엄숙하고, 경건해야하는 국가의 성역이 이처럼 어이없게 관리되고있다는 사실에 유족의 한사람으로써 심한 모멸감과 분노를 느낍니다. 나라를 위해 소중한 청춘과 목숨을 바쳤건만 돌아오는 것은 이런 어이없는 모습들이라니 현충원에 계신 담당자님들 정신좀 차리십시오. 아니면 어떠한 위계질서를 가지고있는지 몰라도 진짜 정신 좀 차리십시오. 순국선열들이계신곳에 잡상인의 출입이 웬말이며,차량 통제에 문제가 있다한들 현충원 밖에 임시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도 원내 안으로 차량을 진입케 한 이유는 또 무었입니까? 입구에서 차량을 통제했더라면 어제처럼 참배를 하러 오신 유가족께서 불편하다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기꺼이 임시주차장에 주차하고 현충원 안으로 걸어들어가시겠습니까? 제발 행정상의 이유라며 발뺌 하실 생각하지마시고 정신 좀차리세요. 대한민국은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피로써 이루어진것임을 혹 망각하고 계시는것은 아닙니까? 유족의 한사람으로써 비통한 심정으로 이글을 올리니 어느 강아지가 짖느냐고 하지마시고 시정하실것은 시정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를 입으로만 하지마시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충절을 바친 그분들의 마음처럼 이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임을 각자 깨달으시고 현충원 관리에 소홀함이 없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현충원 입구에서 부터 반바지 차림이라던지 예의를 갖추지 못한 복장을 한사람은 엄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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