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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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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립묘지를 다녀와서
내용	오늘 벌초 겸 추석 성묘삼아 형제들과 조카를 대동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은 저희 부친과 함께 저희 숙부께서도 계신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저의 부친이 잠들어 계신 31번 묘역을 들어서니 최근 벌초를 했는지 잔듸가 깍인 모습이 우선 눈에 띄였고 석비와 가까운쪽은 예초기 칼날과 부딪혀 손상될것같아 자란 잔듸 그래로 인 것이 눈에 띄어 일일이 손으로 뜯고 잔듸잎을 잘랐습니다. 고생하신 모습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좀더 섬세한 면까지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잇었지만 그런대로 고마움을 그대로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29번 묘욕으로 이동하여 보니 예전 몇번 제기햇던 석비에 새긴 묘비명이 아래로 부터 오르는 습기로 인해 대부분 ".....의 묘"란 부분이 벗겨져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글씨에 검은 칠을 해놓아 언제보아도 깔끔한 이미지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벌초를 해놓은 풀들이 아직 수거되지않고 그냥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은 요즘같이 성묘객들이 많은 시즌에 무성의하게 다만 타의적으로 행한 작업 같아 보여 못내 아쉬웠습니다. 귀가를 위해 차에 오르기전 성역 여기저기 흩어진 쓰레기 주워서 비닐봉투에 들고 있다가 쓰레기 통을 찾으니 너무나 뜨문뜨문 떨어져 대단한 사명감 없이는 그곳까지 가기가 쉽지않아 나오다가 화장실 앞에서 쓰레기 정리하는 아주머니(직원)를 만나 봉투에 같이 넣어 버려주십사 했더니 이곳까지 쓰레기를 가져와서 버린다고 성화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해서 한가지 국립현충원 관계자에게 요구합니다. 일년 1월1일, 구정, 3월1일, 한식, 현충일, 광복절, 추석전후, 국군의 날 등의 날짜에는 묘역 중간중간에 쓰레기통을 임시로라도 설치해놓아야 그동안 색바랜 화병 조화도 갈아 넣고 버릴수 있으며, 애착을 가지고 묘역정화를 하려는 참배객들에게 집에까지 쓰레기를 가져가게하려는 부담을 덜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관리 직원한테서 모욕아니 모욕도 얻지않기도 하고요... 충실한 답을 기다려봅니다. 참, 그리고 안장계장님, 정해상씨 모두 잘 계시온지요? 빡빡한 여정으로 다녀오다보니 제대로 인사를 못하고 와서 죄송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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