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대전 현충원 배위 영결식을 보고....
내용	지난 토요일 막내 동생이 안장되어 있는 대전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과 한달에 한번 정도 다녀오는 편인데, 지난 토요일에 같은 묘역(사병 제2묘역)에 어느 분의 배위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개별 영결식이 치러진다는 것도 그때 알았구요. 이번 한식이 평일이었던지라 뒤늦게 묘역을 찾은 참배객이 많았는데.... 배위 영결식 행렬이 제 동생이 안장된 바로 앞으로 지나가면서 저희 식구들의 기분을 매우 언찮게 하는 행동을 보이더군요. 비단 저희 식구뿐이 아니라 지켜보던 다른 참배객들도 꽤나 언찮아 하는 표정이었는데요... 물론 개인의 종교 의식을 강제적으로 억압할 기준은 없다고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언찮은 종교 의식(선두자가 묘역 사이로 이상한 소금같은 하얀 가루를 뿌려대면서 지나가더군요)은 자제를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묘역 안으로 애완동물을 데려 오는 것도 썩 좋아보이지 않던데... 많은 이들이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찾아오는 곳이니만큼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셨음 하구요, 그것이 자발적으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기관측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