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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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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문에 관한 질문입니다.
내용	지난 10월11일 오후2시 제2 장교묘역 개별안장식에 참여하신 고 김남수님의 아들입니다. 아버님은 무공유공자와 순직유공자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안장신청을 할 때는 무공유공자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어느 것으로 하든 관계 없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버님은 순직유공자로도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현지에 가서야 담당자님께 구두로 말씀드렸더니 비문의 내용이 사망과 순직으로 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안장식 때 다른 비석들을 살펴보니 사망과 순직의 차이가 있더군요. 아버님이신 고 김남수님께서는 해군 준위1기로 임관하시어 20년 1개월을 복무하셨습니다. 1966년 3월22일 군복무중 공무중 얻은 질환으로 인해 군병원에서 입원중 돌아가셨으나 40년이 지난 2006년 해군본부에서 순직으로 처리되었기에 비문도 순직으로 기록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안장식 당시의 담당자님께서 알았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혹시나 하여 오늘 다시 전화를 드리니 전화를 받으신 분께서 서류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는군요. 현재 해군본부에서 보내온 서류를 갖고 있습니다. 담당자님께서 현충원으로 서류 도착이 늦으면 석비가 늦어질 수 있다고 하여, 온 가족이 함께 현충원을 찾기로 한 날과 차질이 생기면 안되겠기에 직접 가져다 드리려 합니다. 비석이 세워지기로 한 날짜가 차질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멋지고 훌륭한 시설과 깨끗한 환경으로 나라를 위해 충성하다 가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님께서 40년의 세월만에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된 사실을 생각하며 우리 가족들은 그 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훌륭한 장례식을 진행해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가족들과 자주 현충원을 찾으려 합니다. 모든 관계자분들께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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