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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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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정이 있고 바쁘시겠지만..
내용	석비 건립 약속일인 40일이 훨씬 지나갔습니다. 아이들과의 약속을 한 주 미루긴 했지만 또 다시 연기되어야 한다면 미리 공지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랑스런 할아버지 산소에 간다고 계획하고 변경하기를 두 번째 했습니다. 몇일 늦어진다고 우리에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석비가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지체되는 시간이 은근히 길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한 달이든, 두 달이든 정확한 시간이 다시 정해진다면 아이들과의 약속을 다시 잡으려 합니다. 비석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방문은 아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것 같아서요. 여러가지 사정과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일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수고가 그만큼 크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고 이런 글을 올릴 때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바라기는 늦어지더라도 해가 지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수고 하시는 모든 분들께 영양제 하나씩이라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날이 차가워집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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