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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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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의사항] 질척거림이 심한 春泥 현상과 배수 시설
내용	* 항상 연령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현충원 담당자님께 세모를 앞두고, 장교 2묘역 13구역에 영면하신 아버지를 뵈러 갔습니다. 조망이 잘 된 묘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시설이 불편한 점이 있어 건의합니다. 아버지께서 계신 곳이 다른 묘역에 비해서 땅이 움푹하고 질척거림이 심하더군요. 군데군데 잔디로 보이는 지푸라기가 흩뿌려져 있었으나 옥의 티였습니다. 그래서 참배하러 간 가족들과 질척거리는 부분을 밟아가며 평평하게 다지고 왔지만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혹시 밀봉된 유골함에 물기라도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기우에 가까운 생각이 발목을 잡아 귀가길을 멈추게 하더군요. 앞으로 따뜻한 봄, 해빙기가 되면 언 땅이 녹으면서 질척거림이 심한 春泥현상이 여기저기에서 발생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이러한 현상은 배수시설과 연관되는 것이 아닌가요? 이 점은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묘역의 관리차원에서도 시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현충원은 개인의 묘역이 아니라, 민족의 성지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산 교육장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더욱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건의합니다. 겨울철이라서 잔디의 보식과 식재는 어렵겠지만 배수시설문제는 영원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현충원 관리자분들께서는 유족과 참배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참배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령들의 안식을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지만 앞으로도 더 큰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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