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구한 위대한 영웅들
공주 신관초등학교 백 서 연
공주 신관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현장학습으로 현충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한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충원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안장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010년에 있었던 천안함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북한군 때문에 우리 군함이 공격당해서 많은 군인들이 돌아가신 것 말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가족들은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마음이 아팠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묘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분들의 묘를 보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이 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했는데, 우리는 그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진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죄송했습니다. 고작 이 손수건으로 묘비를 닦는 것밖에 못하지만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묘, 한 묘 지날 때마다 인사를 했습니다. 인사를 할 때마다 왠지 대답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안녕?” 하며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럴 수 없으니 속상하였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너무나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들 앞에서도 장난을 치다니 말입니다. 화가 났지만 차마 화를 낼 수 없었습니다. 우리들을 환한 미소로 쳐다보실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현충원은 저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들이 이렇게 학교를 다니고 재미있게 놀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전의 그 분들의 모습을 뵙고 싶었습니다. 분명 나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아껴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있었기에 이 나라도 있는 것이고, 발전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분들처럼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이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셨던 마음을 본받아 저희들도 대한민국을 잘 가구고 보존하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바른 마음으로 친구들을 배려할 것입니다. 때때로 가족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뵙고 인사도 드리고 봉사도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저의 자녀, 후손들에게도 이 분들의 숭고한 마음을 잊지 않도록 자세히 알려주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가르치겠습니다. 당신들은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영원히 제 마음속에 그리고 대한민국에 살아 계신 것입니다. 당신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