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지킨 우리 조상들
대전대성중학교 정 준 영
우리나라를 지키다가 돌아가신 우리 조상들을 기리기 위하여 현충원에 갔었다. 현충원에는 많은 사람들의 묘비가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목숨을 희생하여 우리나라를 지키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의 우리나라는 있을까? 또 나도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우리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분들의 정신을 기리며 고개 숙여 묵념을 하였다. 그리고 사진 전시관에 갔다. 그곳에서는 많은 6.25에 관련 된 사진과 영상이 있었다. 그곳에는 남북한의 현대사도 있었고 6.25때 죽은 사람, 실종된 사람, 부상당한 사람들의 수가 있었다. 같은 민족으로써 싸우는 것은 정말 이상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진과 영상 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손바닥으로 만든 태극기였다. 그 태극기는 1만 5,000여명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 태극기의 크기도 엄청나지만 ‘그것을 만든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아마 그 사람들은 엄청난 애국자들일 것이다. 그리고 현충탑으로 가면서 나는 다시 묵념을 하였다. ‘우리나라가 지금도 발전하며 내가 살아있고 우리 가정, 나라가 행복하게 사는 것은 모두 당신들 덕분입니다.’라고 묵념했다. 그리고 내가 그 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일이지만 그 분들의 묘역에 있는 잡초를 뽑고 비석을 닦아주는 일을 하였다. 더워서 땀이 주르륵 흘렀지만 마음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다시 사진 전시관으로 가서 6.25전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남한은 미국의 도움을 받고 북한은 소련에게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남한은 민주주의, 북한은 공산주의로 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휴전할 때 당시 남한의 땅은 38선 더 위였지만 소련과 미국이 마음대로 38선으로 정해버렸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래도 이 땅을 목숨을 바쳐 지켜낸 것만으로도 나는 정말 행복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은 우리의 원수도 아닌데 자꾸만 통일이 안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팍 들었다. 북한과의 통일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미래의 통일된 우리나라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았다. 이산가족이 모두 상봉하고, 군대도 원하는 사람만 가고, 자원은 북한에 많이 있고, 기술력은 남한의 기술력을 사용하고, 올림픽 때도 북한선수와 남한선수가 조합을 한다면 한국은 엄청난 강국으로 떠오르겠지? 인구도 많아질 것이고……. 나는 이런 상상을 하며 ‘왜 통일이 빨리 안 될까? 지금 국민들의 마음대로 라면 통일이 되고도 남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가졌다. 우리나라 빼고는 모든 나라가 다시 통일이 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쟁이 터질까 말까 한 상태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현충원이 더욱더 넓어지거나 아니면 아예 파괴가 될 수도 있다. 전쟁이 나면 많은 사람이 죽으니까 ‘아직 내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나중에 커서는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일군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나라 땅을 지키다가 돌아가신 그 분들을 위하여 나도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인이 되고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도 하며 우리나라를 강대국으로 키우는 것은 나의 몫, 대한민국의 몫이다. 이제 내가 나라의 성실한 일꾼이 될 것을 한 번 더 다짐하며 묵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