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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체험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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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0회)「현충원을 다녀와서」대전삼육초등학교 조예은
내용	▣ 제10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수상작 - 초등부 장려상 「현충원을 다녀와서」 대전삼육초등학교 조예은 일요일에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동생들과 국립대전현충원에 갔다. 가는 길에 묘소에 드리려고 보라색 장미꽃과 노란색 국화꽃도 사서 갔다. 제일 먼저 엄마는 민원안내실에 가서 성함을 말씀드리고 묘소 위치를 물어 보셨다. 안내하는 언니가 지도에 친절하게 표시를 해주셨다. 나는 그 옆에 준비되어 있는 엽서에 교회 장로님 할아버지께 편지를 써서 하늘나라 우체통에 넣었다. 하늘나라 우체통은 처음 보는 커다란 연 같기도 하고 전파를 보내는 것 같기도 했는데 굉장히 컸다. ‘저기에 넣으면 배달은 누가 해줄까? 아마 하나님이 해주실 것 같다’ 그 다음에는 고모할아버지 묘소에 갔다. 그리고 꽃을 드리고 참배 기도를 드렸다. 나는 나랑 같이 놀아주신 고모 할아버지인줄 알고 슬펐는데 알고 보니, 아빠의 고모 할아버지였다. 엄마가 나에게는 간단히 고모할아버지라고 말씀하셔서 헷갈렸던 것이었다. 차를 타고 가도 넓고 넓었다. 그 곳에 수많은 분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시고 돌아가셨다니...슬프기도 하고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 다음에 교회 장로님 할아버지 묘소는 엄마가 지도를 잘못 봐서 헤매다가 한참만에 도착했다. 나는 할아버지께 꽃을 드리고 참배 기도를 했다. 아까 증조고모할아버지는 돌로 된 비석인데 장로님 할아버지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다. 아직 돌아가신 지 얼마 안돼서 처음에는 나무로 했다가 나중에 돌로 석비를 만든다고 엄마가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우리 옆에 이제 막 돌아가셔서 장례식 하는 분들이 계셨다. 검은색 옷을 입은 긴 행렬이 다들 슬퍼보였다. 왠지 나도 다시 슬퍼졌다. 묘소 참배가 끝나고 현충탑이 있는 현충문에 가서 방명록에 내 이름을 적었다. 현충문 방명록에 내 이름을 쓰니까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증명된 것 같아서 뿌듯했다. 마치 현충원에 목숨 바쳐 계신 분들처럼.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자랑스러워하고 더 사랑하는 어린이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