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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체험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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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0회)「나라를 위하여」천안서여자중학교 송채영
내용	▣ 제10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수상작 - 중등부 장려상 「나라를 위하여」 천안서여자중학교 송채영 처음 국립대전현충원에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솔직히 그 곳이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별 다른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런 기대도 없이 출발을 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향하면서 나는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이 곳 저 곳을 구경했다. 드디어 얼마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어떤 안내하는 분을 따라가게 되었는데 그곳은 우리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묵념을 하는 곳이었다. 신나게 떠들며 즐겁게 웃던 나와 아이들은 갑자기 조용한 분위기가 되었다. 안내하는 분이 묵념하는 동안에는 절대 아무 말을 하거나 다른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셨고 우리들은 고개를 숙이고 얼마 동안 침묵을 했다. 나는 처음에는 그런 묵념시간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눈을 감고 우리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많은 분들을 떠올리니 갑자기 나도 모르게 슬픈 생각이 났다. 그리고 묵념이 끝나고 우리는 그곳에 있는 기념관에 들어가 많은 자료를 보게 되었다. 그곳에는 천안함사건에서 순국하신 국군들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리 국군들의 옷들과 6.25전쟁 자료가 있었다. 나는 전에는 본 적이 없는 물건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호기심이 생겼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시고 그 분들의 유해가 국립현충원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과거의 전쟁이나 사건들이 나에게 생생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만약 내가 그 당시에 태어났다면 과연 나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 나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었을까 하는 의심이 생겼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약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진짜 전쟁이 나서 적군과 싸우게 된다면 겁이 많이 날 것 같다. 그래서 어쩌면 무섭다고 울 것도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위험에 빠진다면 그냥 모르는 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라가 없어지면 나도 아주 비참한 신세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도 아마 큰 슬픔에 빠질 것이다. 친구들과 만나서 재미있게 놀 수도 없고 아마 학교에 다닐 수도 없을 것 같다.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일도 집에서 포근하게 잠을 자는 일도 불가능해 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우리나라가 소중하고 정말 고맙게 느껴졌다. 나와 내 가족들과 친구들도 지켜주는 우리나라, 나는 우리나라가 계속 지켜지고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 잠시 후 우리는 국립현충원에 있는 묘비로 이동했다. 그리고 나는 엄청나게 많은 비석들을 보게 되었다. 그 동안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상상도 못했던 모습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그렇게 넓은 곳에 가득 차 있는 수많은 비석들은 정말 놀라웠다. 그 많은 수의 비석만큼 많은 분들이 돌아가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준비해 간 수건으로 정성껏 비석들을 닦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비석을 만진다는 사실이 좀 무서웠지만 그 분들의 행동을 떠올리니 비석을 닦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비석에는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과 날짜가 적혀 있었는데 비석을 닦으며 하나하나 읽어 보았다. 그리고 나는 정성껏 비석을 닦아 주었다. 그 분들은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나는 그 분들을 위해 비석을 닦아 주었지만 배운 것이 많다. 이제 나는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이 더욱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우리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다. 나는 중학생이니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다. 그것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애국의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