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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체험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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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0회)「국립대전현충원 체험」대전가양중학교 박윤서
내용	▣ 제10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수상작 - 중등부 장려상 「국립대전현충원 체험」 대전가양중학교 박윤서 2014년 10월 8일. 가양중학교 학생들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반 아이들 중 몇 명은 현충원에 와봤다고 하고 또 몇 명은 한 번도 와보지 않았다고 했다. 나도 현충원으로는 가족끼리 와 본 적 없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현충원으로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앗던 것 같다. 들뜬 마음을 가지고 반 아이들과 모였다. 현충원 정문으로 들어갔을 때 양 옆으로 길게 수많은 꽃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여러 종류의 꽃들은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화려한 색에서부터 무난한 색까지 고루고루 가지고 있었다. 그 꽃들을 보고 좋은 기분으로 우리 학교 아이들이 서 있는 곳에 섰다. 반 아이들이 다 모이고 우리는 그 당시 군인들이 사용하였던 무기와 지금까지도 여러 군인들이 사용하고 잇는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으로 향했다. 지나다니면서 쭉 훑어보았다. 대부분이 6.25때 쓰던 무기들이었다. 그리고 6.25전쟁에서 북한과 남한이 싸우는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정말 어마어마했다. 지금도 북한이 언제 전쟁을 일으킬지 몰라 안절부절 하고 못하고 있다. 나는 전시관을 둘러보며 ‘어서 우리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 다음으로 현충탑에 갔다. 그곳에 가서 조국을 위해 짧은 평생을 살다 가신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참배를 하였다. 실제로 탑을 보니 그 크기는 정말 컸다. 또 실제 탑 앞에 서서 참배를 드리는 것이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을 했다.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참배할 때의 그 마음가짐을 가지고 참배를 드렸다. 참배를 드릴 때는 모두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한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나는 현충탑 앞에 서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마음속으로 선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현충탑에 쓰여 있는 글귀들을 읽고 또 읽으며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비석을 닦으러 모두 함께 갔다. 수천 개, 수만 개의 비석들이 하나하나 놓여 있었다. 많은 비석들을 보며 뿌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이 뭉클했다. 저 많은 비석들 속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잠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참 안타까웠다. 나는 많은 힘이 되 수는 없어도 아주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 분들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비석들을 닦아내려갔다. 비석을 닦으며 웅성웅성 거리는 분위기속에서 점차 엄숙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나는 비석 하나하나를 닦으며 그 비석에 새겨진 글들을 보았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찢어질 것만 같았다. 이 분들을 위해서 나라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해내야 하는 일들을 꼭 해내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비석을 닦아보니 내 손에 들려있던 하얀 티슈들은 이미 검게 물들고 하얗던 모습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런데 왜 그런 것인지, 그 순간 내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고 하늘을 날듯이 기뻤다. 분명 그분들을 위한 미소였을 것이다. 비록 희생되었지만 그것은 아주 멋진 이리라고, 나라를 위해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닌 용기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임을 나는 그 미소로 말하고 싶었다. 수많은 비석들에는 그들의 영혼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다. 나라에 대한 충성심, 희생정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용기가 곁들여 있다는 것이다. 현충원에 있는 모든 것들에는 정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평범한 나무들도 내 눈에는 아주 눈부시고 반짝거리는 나무로 보였고, 평범한 꽃들과 풀들도 아주 예쁘고 신비롭게 보였다. 국립대전현충원을 떠나기 전, 다시 둘러보았다. 눈을 천천히 돌리며 현재 나는 무엇을 해야 하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그분들을 본받아 우리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꽃 실천할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