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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체험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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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1회)『현충원에 잠드신 나라 사랑의 마음』 대전원평초등학교 이환영
내용	▣ 제11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수필부문 수상작 - 초등부 장려상 『현충원에 잠드신 나라 사랑의 마음』 대전원평초등학교 이환영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우리 학교는 매년 선생님과 4,5,6학년 임원들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참배와 묘역 가꾸기 봉사활동을 갑니다. 올해는 수요일 수업을 마치고 현충원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모자도 쓰고 썬크림도 발랐지만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르니 참배 가는 것이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왜 하필 이렇게 더운 날에 참배를 꼭 가야하나, 우리 가족이 묻힌 곳도 아닌데 묘비를 닦고 봉사활동을 해야 하나’ 불만스러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대전에 살면서도 현충원에 자주 가거나 그 곳에 잠들어 계신 분들에 대하여 자세히 생각해 본적이 없는 내가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해는 선생님께서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하여 경건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자 다짐하면서 ‘현충탑’앞에서 참배를 드렸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나라를 일본에 빼앗겼을 때 국권회복을 위하여 자유와 평화를 지키셨던 전몰군경, 전상군경, 무공 수훈자 분들, 월남전 참전으로 희생하신 분들,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전투에서 목숨을 잃으신 분들처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 안장되어 계신 곳입니다. 이렇게 나의 가족, 우리의 행복, 나라의 미래를 위해 두려운 마음을 이기고 목숨을 바치신 위대한 정신이 잠들어 계신 곳입니다. 보훈 미래관에 들러 현충원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 등을 보았습니다. 태극기 그리기 체험도 하였고 그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사진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거나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안내책자도 있어서 관람하는데 편리하고 집에 와서 다시 읽어보니 현충원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둥이와 무궁이가 ‘현충주’를 보호하는 내용의 영화도 보았습니다. 천둥이가 실수로 ‘현충주’를 깨트리자 선녀님이 나타나 6.25전쟁, 3.1독립운동, 화재가 난 곳으로 데려다 주어 그 곳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마음을 모아 다시 ‘현충주’를 고쳐놓고 잘 보호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묘역 가꾸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먼저 묘비 앞에 서서 묵념을 하고 존경하는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묘비를 닦아 드렸습니다. 묘비 하나하나에 새겨진 용기와 희생을 느끼면서 그분들의 위대한 정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슴속에 가득 담았습니다. ‘만약에 그분들이 나라를 지켜주시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으로도 끔찍하고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받으면서 묘비를 닦으니 더워서 땀이 많이 흐르고 팔과 허리도 아팠지만 보람된 마음이 생겨서 오히려 기분은 좋았습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깨끗해진 묘비를 보면서 조금은 보답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또다시 오겠다고 다짐도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니지만 이분들이 자랑스럽고 또 이분들 가족의 슬픔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현충원 참배와 묘역 가꾸기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위대한 분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분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아 나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자라야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6월의 태양보다 뜨겁고 들판의 나무들보다 더 푸르른 나라 사랑의 마음! 그 위대한 정신이 여기 대전현충원에 잠들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