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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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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계사년 새해 인사 올립니다.
내용	계사년 새해 인사 올립니다. 아버지 ! 계사년 새해에 들어 늦은 인사를 올립니다. 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요 건강 하시죠 넓은 호국의 요람 현충원의 매서운 바람을 맞아 본 첫해 소감은 요 팔십 평생 고향 한번 떠나신 적 없으신 당신이기에 걱정이 아니 될 수가 없어 요 아버지 ! 저는 새해 1월1일부터 쌍용 회사에 취업이 되어 살맛나는 일을 하는 반면 집사람은 새벽 일찍 일어나 아침 걸리지 말라며 아침을 차려 주는 뒷바라지 여념에 고생을 많이 하네요. 일 나가는 사람 굶으면 일 못한다면서 말입니다. 아버지 ! 이곳은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면서 늘 살아 숨 쉬는 산업 현장 근로자를 보면서 나 자신을 뒤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박봉에도 감사하다 일 할수있어 행복하다며 평생직장이요 삶의 터전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이제 부터라도 부끄럽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다짐을 하게 됩니다. 아버지 ! 이십대 초반 까지는 부모님의 따스한 보살핌과 사랑을 먹고 살았다면 오십 중반까지는 국가를 지키는 군에 몸 담은지 35년 후 국가 유공자로 정년퇴직을 하였지만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가지다 보니 사람마다 각기 다른 삶을 공유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또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어면서 처,자식을 위해,부모님을 위해,자신의 노후를 위하고 내일을 위해,철저한 계획을 세운 후 조그마한 일에도 만족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걸 보면서 나 또한 나만의 노후를 꾸며보면서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당신처럼 살아 갈려고 합니다 아버지 ! 남에게 해 주지 않고 손가락질 받지 않을 당신의 지혜가 담긴 샘을 먹고 살아 갈려고 하오니 힘을 주세요 저는 지금 보살핌이 절실한 세 살 난 어린앙이라고 할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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