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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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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러도 대답없는 아버지..
내용	아빠!!! 아버지!!! 늘 기다리고만 계셨을걸 알면서도 자주 불러드리지 못한걸 이제와 후회만이 맴돌뿐..내 아빠!! 나의 아버지!! 혼자 속으로 웅얼웅얼 불러보지만 돌아오는건 주르륵 흐르는 눈물만..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웃는모습이 그리울거란 그말에 눈물은 뚝 그치고 항상 웃는모습으로 제자리를 잘 지키고 있을게요.. 언제나 외롭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는데 지금 계신 그 곳은 외롭진 않으신지.. 잘 계시죠? 잘 계셔야해요.. 그래야 우릴 두고 가신 아빠의 선택이 차라리 잘한 선택이었다고... 그렇게라도해야 맘에 짐을 내려놓을수 있을것같아요.. 제 못된 이기적인 생각이죠.. 저한테 푸념이라도 할라치면 옳은소리 바른소리로 말을 막았던 저이기에 한번쯤은 아빠의 푸념에 맞장구라도 쳐줄걸하는 맘에 가슴이 절절하네요. 항상 살갑지 못한 딸이어서 선생님같은 말만해서 죄송하고.. 동생도 이제는 더 열심히 살아가야할텐데 아빠가 천국에 계시니까 빽좀 써주시면 안될까...ㅎㅎ 따식이 정신좀 차려야할텐데요~.. 이제는 슬픔따윈 없는 천국에서 늘 허허 웃으시면서 우리들을 지켜봐주시길.. 아빠가 저한테 주셨던 그 지독한사랑 동생한테 베풀면서 챙기면서 잘 살게요. 부치지못할 편지라도 이렇게나마 쓸수있어 기쁘고 이시간만큼은 함께할수있어서 또 행복합니다.. 문득문득 복받쳐오르는 감정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잘 지낼게요.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아빠가 지독히도 짝사랑했던 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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