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아버지와 당고모할머니
내용	광주를 출발해서 논산 어머니를 모시고 대전을 향해 갔어요.지난 토요일에요. 조금은 과속을 했답니다. 아버지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절대로 과속을 하지 않을께요. 분명히 저는 아버지를 뵌 것 같은데 아버지도 저를 보셨겠지요. 어머니가 아버지를(석비) 깨끗하게 닦아 드렸어요 눈시울을 약간 적시시던데요. 정은이 엄마도 같이 동행을 했어요. 물론 보셨겠지요. 공기가 너무 상큼하고, 유채꽃도 만발해서 아버지는 행복하시겠어요. 대전 아저씨가 큰아들을 일요일에 장가를 보냈어요.돌아오는 길에 아저씨 댁에 들렀어요. 인사도 할 겸 해서요.아버지도 축하해 주셔야지요. 당고모 할머니가 올해 96세이신데도 무척 정정해 보였어요. 팔십년 종착역에서 아버지와 이별한 것이 무척 많이 아쉬웠어요. 아버지 소식을 모르시다가 말씀을 드렸더니 성옥이가 누구여? 하시더니 어머니와 아저씨와 제가 거실로 나오자마자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요. 축하를 미리 드리고 어머니 모시고 논산집에 도착해서 영정을 뵈니 더욱 더 무척 많이 서운했어요.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