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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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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 아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
내용	노래를 한곡 불러 드립니다. 눈을 감고 걸어도 눈을 뜨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초라한 모습 보고 싶은 얼굴 거리마다 물결이 거리마다 발길이 휩쓸고 지나간 허망한 거리에서 눈을 감고 걸어도 눈을 뜨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초라한 모습 보고 싶은 얼굴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제가 노래를 참 잘 하지요.아버지를 닮아서 슬픔을 견딜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이월이십팔일이 달력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합니다. 왜! 그날에, 어째서 그날에, 이별이라는 단어를 제가 맞이해야만 했는지, 세상에 다른 이별은 참을 수가 있는데, 그 이별만은 견딜 수가 없었어요. 이제 아버지의 고향은 대전현충원입니다. 공기도 좋고 환경도 좋고 산세도 좋답니다. 물론 아버지의 인품과도 잘 어울리구요. 편안히 안녕히 계십시요. 어머니는 잘 모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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