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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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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님 전상서
내용	오월의 아카시아 향기가 온 누리에 그윽히 퍼지는 5월의 마지막을 달리리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어느듯 부모님과의 이별을 고한지도 아버님은 강산이 한번 변했고요 어머님은 2년의 세월이 되었습니다. 부모님 살아 생전 효도 한번 못해 드리고 그렇게 두분께서 하늘나라로 훌적 떠나시니, 큰 아들은 너무나 마음이 황망해서 그동안 정신 없이 살다가 이제서야 부모님께 서신을 띄워 봅니다.부모님 두 분께서 어릴 때 아니 성장해서도 저를 무척이나 아껴 주시고 믿음직해 하셨죠 그러던 소저도 어언 지천명 나이를 지나 이순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손자 민석이도 설흔의 나이가 되었구요. 지금 저는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남니다. 지금 현재가 많이 어렵나 봅니다. 긑까지 부모님 두분께서 소저를 지켜 봐 주시고 음덕을 베풀어 주십시요 2년 전 고향 선산에 계신 아버님을 어머님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모시고 오는날 비가 그리도 무척 많이 왔지요 오는 6월6일 현충일에는 부모님을 뵈러 대전 현충원에 갈려고 합니다. 그때 부모님께 못다한 예길 하고싶습니다.그럼 두분께서 다정히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계십시요 불효소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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