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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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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준 친구에게
내용	친구가 떠난지 만 1년이 되었네. 그동안 하늘 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는가? 여기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은 모두 잘 지내고 있다네. 자네가 갑작스럽게 떠나고 아무 정황이 없어 지내다가 한달이 지나고서야 그곳에(대전 현충원) 있는 하늘나라 우체통에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받아 보기는 했는가? 그때 하늘나라에 계신 우리 부모님 그리고 형님을 뵙거든 안부전해 드리라고 했는데 혹시 반나뵙기는 했는가? 어찌 잘들 계시든가? 1년되는 어제 편지를 쓸려고 맘을 먹었는데 하필 종합검강검진을 받는라고 오늘에야 쓰네. 지난 3월23일 전주에서 기한이 친구 딸 결혼식에 갔다 오면서 친구들 12명이 자네한테 들렀다 왔는데 양지 바르고 잘 정리가 되어있더구먼 잔듸는 아직 일러서 자라지는 않았지만....친구묘비에 강원도 인제군 현리에서 군복무중 다쳤다는 내용도 있어서 다시한번 자네한테 현리로 면회갔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 친구들과 만날때나 모임이 있을 때는 자네의 빈자리가 항상 어딘가 허전함을 느끼곤 하지. 만나볼수도 없고 목소리도 들을수 없으니 말야. 그곳 하늘 나라에서도 자네는 항상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모든 이들이 좋아할꺼야 아니면 거기는 부지런하나 게으르나 다 똑 같은가? 욕심이 없는 편한 세상이니까? 아무쪽 그 곳에서 편한 쉼을 하게나 누구나 가는 길 조금 빠르고 늦을뿐.... 자네가 떠난지 1년을 보내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으나 이만 줄이네 2013. 6. 4 친구 형식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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