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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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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싶은 아버지께..
내용	아버지.. 그곳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잘 계시죠? 아버지께서 떠나신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집에가면 금방이라도 아버지가 방에서 나오실것같아 아버지~~ 하고 부를것 같아요.. 아버지.. 병원에서 고통과 싸우시면서 저희랑 함께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병상에 누워서도 저희를 걱정하시고 때론 아버지의 다정하고 애틋함.. 그리고 가슴아팠던건 아버지께서 6.25참전 용사로 전시 상황에서 깨어나지 못하시고 밤 낮으로 전쟁 이야기만 하셨던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 그곳 하늘나라는 전쟁도 없는 펑화로운 세상 이지요? 이제는 고통없는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길 빕니다.. 아버지가 떠나시고나니 조금더 잘해드리지 못한것이 많이 아쉬워요..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 장례식때 육군36사단에서 많은 지원해주셨어요.. 영결식 당일날 진혼 나팔수와 운구병을 지원해주시며 아버지의 마지막 가시는날을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아버지가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아버지가 6.25참전 용사로 가칠봉전투에 참전했던 예비역 특무상사로 중등부 전선에서 가장 치열하게 싸운 ...우리아버지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아버지의 기를 이어받아 아버지가 사랑해주셨던 경렬이가 지금 12사단 을지신병하나대대에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어요... 아버지.. 한마리의 새가되어 날고 싶다는 아버지 말씀이 기억나네요.. 보고싶은 아버지..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서 저희를 지켜봐주세요.. 아버지의 막내딸.. 걱정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살께요.. 어머니도 걱정하지 마시구요.. 제가 잘보살필께요.. 보고싶은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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