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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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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진형아, 잘지내니
내용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진형아. 잘지내니. 날씨가 무척이나 덥구나. 하늘나라 그쪽은 어떠니. 생활하는데 특별히 불편함은 없니. 진형아. 얼마전에 공사신문에 너의 기사가 실렸더구나. 보내줄께 읽어보렴. 故 최진형 대위, 공사발전기금 기탁 지난 5월 3일 공군사관학교에서는 故 최진형 대위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있었다. 故 최진형 대위는 공군사관학교를 제56기로 졸업, 2008년 임관하여 지난 2012년 12월 14일 수원 10전투비행단에서 복무 중 순직했다. 유가족들은 평소 공군과 공군사관학교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자 했던 최대위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故 최진형대위는 발전기금 2천여만원과 느티나무, 그리고 반송을 기탁했다. 하늘공원앞에 심어진 느티나무는 후배들이 훈련이나 학업으로 지칠 때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의미로, 도서관 앞의 반송은 생도들이 늘 푸른 마음으로 올곧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던 최대위의 바램대로 설치됐다. 유가족들은 공군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어 했던 최대위의 뜻을 대신하여 공군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하며 주변의 동기들도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생도기자 63기 이승혜 진형아, 잘 읽어 봤니. 평소 너의 뜻에 따라 우리가족 모두는 너의 의지를 잘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우리 큰아들 최진형이를 오래오래 잘 기억하고 너의 좋은 성품을 많이 본받을 수 있도록 엄마와 함께 우리가족 모두가 애쓰도록 할께. 알았지. 그럼 또 연락할께. 늘 건강 잘 챙기렴. 동해에서 아빠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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