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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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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민아
내용	사랑하는 아들아 쌀쌀해진 가을날씨가 겨울을 기다리지 못하는지 제 먼저 계절을 자랑하고 사라지는군아 모든 자연도 이렇게 순서대로 자기의 맡은 사명을 다 마치고 간다마는 너는 첫 휴가도 없이 첫 외출도 없이 첫 면회도 없이 왜 그렇게 서둘러 그 먼길을 가야만 했니 전화로 안부만 묻던 너의 모습이 그리워 운다 다시 시작된 겨울 바람에 추위가 어미를 병들게 하는군아 무엇으로 이 병든몸을 낫게 할가나 어느 약이 이 어미를 치료 할가나 어제 늦은 밤까지 잠을 못 이루며 너의 생각으로 흐느껴 우니 상호가 어미 눈물을 딱어주며 한숨을 쉬는군아 몸이 아프고 마음이 괴로우니 늘어 나는건 깊은 한숨 뿐이지만 몰아쉬듲 쉬는 숨이 숨이 겠느냐 너의 환한 웃음이 그리워 운다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 운다 어서어서 너에게 데려 가기를 소원 하는 기도를 아침마다 읊조리듲 기도 하건만 쉽게 허락이 되어질가 군에보내 놓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도했는데 그런 평범함도 어미에겐 사치 였을가 상민아 엄마가 가야할 길을 니가 간것같아 괴로움과 애통함에 어미는 무기력 하다 내 아들아 내 사랑아 내 그리움아 생일에 이모가 정리해준 이뿐꽂처럼 이쁘고 이쁜 내 아들아 너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혀를 차는군아,,, 어미가 죄인이다 내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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