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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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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력
내용	아버님 내일이 결혼 기념일 이시네요 빌라에 갔다가 달력에 아버님의 필체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또 생신일이 보였고요 너무나 좋은 일이 많은데 먼저 가시니... 12월3일 문자메세지 보셨을까요? 빨리 나으셔서 년말에 눈도 맞으시고 광안대교 새로운 조명 맛있는것 드시면서 구경 하시자고 내년에 둘째따님 혜영과 해외 여행도 다니시라고 보낸 메세지 보셨는지요 피를 토하시면서 살을 찟는 고통을 저희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 아픔을 어찌 대신 할수가 있었겠습니까 차라리 그고통이 제가 대신 할수만 있었다면 뭣을 못했겠습니까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섭섭함은 모두 잊어 버리시고 혜영이 역학 선생님의 부친이 대위 여셨다 하네요 하늘에서도 아버님을 모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도사 절에도 모셨다고 합니다 한달간 머무르신다고 하니 내일 아버님 뵈로 통도사 절에 갈꺼예요 어머님 안위도 지켜주시고요 모두가 죄인 이지만 장례친다고 힘들어 하네요 건강,하는사업 잘 되게 아버님이 지켜 주실꺼죠 혜영이 12월 목표했던 꿈이 이뤄지길 아버님 꼭 지켜 봐주세요 생신때도 시간 되면 통도사 달려 갈께요 참 비석 세워질때 꼭 갈께요 그땐 아버님 좋아 하신는것 맛있는것 많이 가져갈께요 그땐 저랑 막걸리도 한잔 하세요 조금만! 아버님 술 안드신다고 혜영이가 야단 하네요 포도주 가져 갈께요 혜영친구 방동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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