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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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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아버지께
내용	사랑하는 아버지께~ 아버지...아버지께서 천국으로가신지 벌써 3달이 지났습니다. 엊그제 설날은 어색하고 익숙치 않은채로 아버지 안계신 설날을 보냈습니다. 아직까지 몸이 펺치 않으셔서...너거 아버지도 안계신데 세배안 받을란다..하셔서 저희도 난생처음 세배도 못올리는 설날을 보내야 했습니다.언제나 깊고도 높은산처럼 저희곁을 지켜주실것만 같아서 효도다운효도한번못해보고 오히려 그속을 시커멓게 멍이들게만 한 이불효를 어찌할까요?돌아가시고서 이못난 딸은 가슴을 치고 통곡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아버지 어릴적 할머니를 일찍여의시고 세상 온갖 설움다받으시면서 성장하신 이야기..나는 이다음에 얘놓으면 호강시리 키우고싶으셨다던 아버지의 그안타까운소망을 엄마는 잘밤에누워서 여러수십번 꺼내놓고 그리워하시네요.아버지.이제 모든 걱정 설움 다 내려놓으시고 엄마도 걱정하지 마시고 부디 천국에서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담에 또 편지올릴께요~~ 둘째딸 미숙이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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