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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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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억합니다
내용	천안함이 벌써 4주기를 맞이하네요. 유가족 분들께는 4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길고 힘든 시간이었을지 ..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고 이듬해 제 동생이 해군으로 지원을하여 얼마전 제대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이 일어났을때도 아이고 어쩌나. 이게 무슨일인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막상 동생이 해군으로 입대하고 나니 천안함사건이 더욱 가슴아프고 내 가족인양 평소에도 문득문득 떠오릅니다. 마음이 아프고 원인규명도 속시원히 해주지 않으니 더욱 분통이 터집니다. 대전 국립 현충원에 계시는 할아버지를 뵈러 갈때마다 천안함 용사도 잊지않고 들려봅니다. 들릴때마다 드는 생각은 제가 옹졸하여 그런지 몰라도.. 내 가족이라면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 무슨소용인지 우리가족 곁에 있어주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고.. 저희 어머니는 매년 천안함 추모식 방송만 봐도 눈물을 흘리십니다. 어떤 위로의 말이 유가족분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고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용사들을 기억하고 함께 마음아파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용사 모든분들께 가슴깊이 감사드리며 매년 현충원에 갈때마다 뵙고 오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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