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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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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희영(1-208-2977) 동기에게
내용	희영아... 잘 지내니? 신연이다. 오랫만에 인사 나누네. 그동안 잘 찾아오지 못해서 미안해. 지난주에는 창원쪽에 출장을 갔었단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진해 옆을 지나가게 되었지. 1998년 5월 이맘 때 한참 뛰고 소리 지르며 훈련을 받고 있었었는데.... 그때가 새삼 기억이 나더라. 너와 같은 소대는 아니어서 마주칠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너나 나나 그리 큰 키가 아니어서 훈련 받을 때는 너와 가까이 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동안 사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한번도 직접 가보지는 못했는데 올해는 현충원에 가보려고 해. 그때가서 많은 얘기 나누자꾸나. 천국에서 돌아다니다가 혹시 우리 부모님 만나게 되면 내 동기라고 얘기하렴. 맛난거 많이 사주실꺼다. ^^ 동기 신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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