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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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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To 아빠
내용	아빠 안녕하세요? 벌써 아빠가 떠나신지 11년이란 세월이 지났네요..그래서 그런지 아빠란 단어를 사용하려니 너무 어색하고 부르기가 쑥스럽네요...허헣 어느덧 저도 이제 고3이 되었어요... 내년이면 저도 성인이 되네요. 요즘 2002년 월드컵에 대해서 자주 언급이 되어 아빠가 자주 생각이나, 눈물이 나려고 하여 참을 때도 많았답니다... 잘 생각은 안나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생각이 나는 장면들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너무 슬프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래도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빠... 요즘 엄마도 아픈곳이 많아 지는 것 같은데 제발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그리고 성공하려고 서울에 있는 예고에 가서 사는 다희도 제발 아무탈 없이 졸업 잘하고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 제발 이루게 해주세요. 그리고 저도 제가 되고싶은 승무원이 될 때까지 응원 열심히해주세요. 꼭 저희가 성공해서 직접 효도는 못해드리겠지만 주위에 계신 분들께 먼저 효도와 봉사를 하겠습니다. 대구에 있어서 대전에 자주 못가지만 이젠 정말 진짜 자주 갈께요. 저 혼자라도 버스타고 갈께요.. 아빠 진짜 너무 그리워요 보고싶어 미치겠어요... 시간이 갈수록 아빠와의 추억이 기억이 안나려고 하는데 더더욱 보고싶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매일 사진보고 안잊으려고 하고있어요... 그러니 가끔 제 꿈에도 나와서 얼굴 비추어 주세요. 그리고 오늘 엄마랑 다희랑 같이 대전에 갔었어요. 아빠도 보셨죠? 이쁜 꽃 골랐죠?현충원에서 산거 아니고 부산에서 직접 공수해왔으니 더더더 기쁘시라 믿겠어요ㅎㅎ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아빠 직속후배는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경찰으로서의 후배님들께서 직접 비석 닦아주고 태극기 정성스럽게 꽂아주시니 아빠도 좋으셨죠? 전 정말 뿌듯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아빠 살아계셨을 때도 인기가 많으셨다고 들었는데, 돌아가셔도 주위에 벌레들도 정말 아빠를 좋아하는지 많더라구요...하늘에서도 아빠 인기많으셔서 그래도 안 외로우시죠?제발 안외로우셔야 할텐데... 아빠 그럼 제사 때 또 제가 맛있는 음식해서 올려드릴께요. 제사 때 뵈요 아빠. 그리고 모든 국가유공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빠는 저를 나아주시고 아직까지 저희를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빠... 영원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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