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현충원에도 가을이~
내용	현충원에 계신아빠 뵈러 가는길은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어있었다. 그 화창하고 싱그러운 봄날 그렇게 우리 곁은 떠나셨는데 이제 그 싱그러웠던 산은 낙엽이지고 겨울을 맞이하고있었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추운겨울이 내심 걱정이되어 비석에 온기라도 불어넣고 싶었던지 손이 까매지도록 쓰다듬고 또 쓰다듬고 흐르는 눈물 닦을새도없이 보고싶은 아빠를 불러보고싶었다. 이런 내모습이 생소했던지 3살 큰아이가 엄마 울지마 하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눈물을 닦아주고 엄마 울지마하며 날 안아주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떨어지지않고 내 눈은 아빠모습이라도 담아두고싶응것처럼 한참 비석을 바라보다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아빠 또 올께요." 그말이 왜 그렇게 기약없이 생각되는지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맘이좋지않았다. 또다시 왔을땐 아빠 얼굴 볼수있는것도 아빠 손이라도 만질수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이렇게 내 기억속에 아빠가 될수밖에없음이 너무 슬프다. 언제쯤 이 마음이 가벼워질수있을까?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