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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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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전상서
내용	아버지 전상서 어제 저녁부터내린 비가 더오려고하는지 갑자기 안개가 자욱해졌어요 엄마랑 통화했는데 또 입맛이 없어졌나봐요 약을 먹었는데도 효과가 예전처럼 은 아닌가봐요 혼자계셔셔 더그런것 같아요 제생각에는 날씨가 한몫차지하는것 같기고하구요 아버지 세월이 참빠르것 같아요 제 나이 54살 그동안 제가 너무 우물안에 개구리였나싶은게 너무나 혼란스러워요 생각지도 않은일들이 나한테 일어나는게 너무 이상해요 제가 바보인지 세상을 너무 몰 라서 그런지 아버지 아버지가 안계신 이곳은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아버지의 자리가 이렇게 중요한지 왜 미처 몰랐을까요 계실때랑 똑같을거라생각했는 제가 잘못된생각있었을까요 아버지 생각만하면 눈물이 앞을가려 혼자 눈물흠칩니다 뵙고 싶어요 마음만 먹으면 갈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마음과는 너무도 먼것같아요 말만 앞서지말고 행동으로 옮기자 마음먹지만 안돼요 시간이 더 지나가야 할까요 아버지 엄마 잘부탁드려요 혼자서 씩씩하게 잘 계실수 있도록 하늘에서 지켜봐주세요 처음으로 아버지께 쓰는편지 살아계셨을때는 왜 못썼을까요 천년만년 저희곁에 계실거라 생각했는데 어느날 예고없이 갑자기 가신아버지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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