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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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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님 어머님 이제 증손녀가 태어납니다.
내용	아버님 어머님 멀리 대전에 모셔놓고 옳게 찾아뵙지도 못해서 송구합니다. 두 분께서 영원한 삶의 길을 떠나신지 벌써 5년에서 10여년이 다 되어갑니다. 요즘 새삼 두분이 그립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 두분을 자주 뵙고 모시고 여행도 가야했는데 제 살기 바쁘다는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다 못해드린 점 너무 가슴에 남아 제가 너무 죄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아버지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늘 기도 중에 두 분 기억하고 많은 미사 봉헌으로 두분의 영원한 천상 하늘나라에 들기를 간구하겠습니다. 아버님의 거친 두손과 어머님의 야윈 두 다리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어머님, 아버님 올해는 두분 찾아뵙고 소주라도 한잔 올리겠습니다. 두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제 2월 16일 전후로 두분의 증손녀가 (태명 국대)태어납니다. 직접 보지는 못해도 굽어보시고 기뻐해 주소서. 보고싶습니다. 하느님의 너그러우신 품에 저희 부모님을 안아주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들의 간구를 들어시어 연옥의 형벌을 면하시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시어 하늘 나라에 들게 하소서 하느님 못난 죄인인 저도 용서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게 써주소서 자애하신 하느님 저의 아버지 어머니을 하느님의 따뜻한 품에 안으시어 영생의 즐거움을 누리게 해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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