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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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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내용	아버지 얼마전에 입춘이 지났서 봄이 가까이 왔나했는데 ....어제오늘 바람이 불어 춥네요 시영이 식구 들이 다녀갔다고 들었어요 아버지 너무 죻으셨죠 손자 손녀보니까.. 아버지 저 오늘 생일이예요 아버지 아니였으면 세상구경도 못했을텐데 감사드려요 아버지 죄송해요 얼집한다고 아버지 생신때 제손으로 따뜻한 밥한끼 해드리지 못해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딸노릇한게 하나도 없어요 손한번 잡아본적없고 안아드린적도 없고 사랑한다는 말조차 한적이 없어요 그저 딱딱거리기만하고 따뜻한 말한번 한적이 없어요 아버지 너무 죄송해요 나이들어 이제사 느끼는 철없는 딸을 .... 늘 제곁에 계실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떠나신다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도 아버질 보내드리질 못했어요 해드린게 하나도 없어서 .... 아버지 용서하세요 그만하면 잘한다 하시면서 말씀하시는 아버지 모습이 떠오르네요 꿈속에서라도 한번 뵙고 싶어요 아버지 2015. 2. 9. 세쨋딸 혜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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