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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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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내용	아버지 다써놓고는 또 뭘 잘못눌렸는지 처음으로 되돌아가 몇번 끝에 왔어요 어휴 언제쯤 난 컴맹에서 벗어나려는지... 자 이제 다시 써요 요며칠 따뜻하더니 그새 벚꽃이 활짝 폈어요 성준이가 휴가차 내려와서 오늘 보문 갔는데 거의 다 폈네요 다음 주쯤엔 엄마랑 다시 와야겠어요 벚꽃피면 놀러가자고 약속했거든요 훈이가고 엄마 안정도 되찾아가시고 많이 씩씩해지신것 같아 너무 좋아요 이게 다 아버지께서 엄마를 지켜주신 덕분인것같아요 앞으로도 쭉 부탁드려요... 아버지 그리고 영준이 취업했어요 나름열심히 고르더니 괜찬은곳으로 됐어요 이제는 무슨 일있어도 참고견딘다고 다짐 다짐을 하네요 우리집은 이제사 봄이 왔는것 같아요 계속 우울한 소식만 전해드려서 죄송했는데 모처럼 밝은소식 드려서 저도 기분좋아요 앞으로도 계속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버지 아까는 길게 썼는데 또 날라갈까봐 여기서 줄여야겠어요 죄송해요 2015년 3월 31일 혜숙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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