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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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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내용	아버지 아침저녁으론 선선한테 낮엔 한여름날씨예요 지금부터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엔 얼마나더울런지.... 벌써부터 걱정이예요 엄마는 에어건에 선풍기에 밤에도 틀어놓고 주무신다는 말씀에..... 걱정이 앞서요 나이탓인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나날이 다르네요 혼자계시니 챙겨드시는것도 소홀하시고 심리적인것도 작용하겠죠 제 생각엔 여러가지 복합적인요소로 엄마 몸상태가 나빠지는것 같아요 얼마전 뵙고 왔어요 다행히 고만고만 하셨어 아버지께 감사드려요 전화로듣는거랑 얼굴 뵙는거랑은 확실히 다르네요 앞으로는 무슨일이있어도 일주일에한번씩 찾아뵙는거 꼭 지켜야 겠어요 엄마의 유일한 낙인걸 제가 모르고 제 입장만 생각했는것 같아요 아버지 며칠있으면 기일이예요 아버지도 기다리고 계시지요 일년만에 오시는 집 많이 그리우실거예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않지만 조금씩 잊혀지는것같은 현실이 아쉽고 슬퍼요 아버지 엄마 조금만 더 씩씩하고 아프지 않고 즐겁게 지내시게 힘을 주세요 제가 좀더 신경쓸께요 아버지 만날날 기다리며 ...... 2015년 5월 29일 혜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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