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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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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뿌 ♥ 보고싶다,자랑스럽다 .
내용	앗뇽 ! 할아버징~♥ 하나밖에없는 귀염둥이 손녀 신혜다 ! ㅎㅎ 이말 정말 오랜만에 써보네 ^^ 할아버지한테 편지도 오랜만에 써보지만, 정신을 차린것도 정말 오랜만이네. 그동안 지켜본다고 마음아프고 걱정도 태산이었지? 늘 옆에 있다는거 느끼면서 사는데 왜 내꿈에 그때 이후로 한번도 안나오는건데~ 할아버지는 내말잘들으면서 왜!내가 보고싶다고 하는데 왜안나오는데 !! 내 화낸디 !!! 그때가 2006년도 11월, 아직 겨울이 오기전이지만 많이많이 추웠던 가을이지. 내가 중학교 3학년이었고 수학 수행평가를 준비하고있었지. 할아버지는 내가 아프면 백초며, 부루펜이건 뭐든 다 사줬는데 난 할아버지가 아플때 왜 그렇게 모진말만 했는지 모르겠따. 내가 너무 못된건 아는데, 내가 오늘 밤 할아버지를 만난다면 그때 얼마나 많이 아팠는지 내가 몰라줘서 정말정말 미안했다고 이세상에 육신만 남기는 그 순간에 내가 옆에있지못해서 정말 미안했다고 말하고싶다 . 나와줄거제? 내가 이렇게 할말이 많은데 나와줄거제? 저번꿈에 나왔을때는 내가 또 문에 발낑구고 소리쳐서 미안했다 ㅜ_ㅜ 꿈에서 깨고나서 얼마나 후회했는지모르겠다. 그래도 꿈속에서도 살아생전처럼 그렇게 재밌게 나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모르겠다. 할아버지는 왜 나만 못된 손녀만들고 그러는데 바부탱구야. 내가 초등학교때였지? 엄마전화받고 울때, 할아버지가 "넌 백씨의 귀중한 딸이고, 할아버지의 소중한 하나밖에없는 손녀니까 울지말아라."라고 했던말 ~ 아직도 기억한다 , 그래서 내가 자긍심이 없어질 때마다 생각하고 힘낸다. 할아버지 있잖아 이번에 못가서 정말정말 미안하다 . 메르스 그따위것 안무서운데 빨리 나 사업재개해서 이쁜 꽃다발 들고 갈게 ! 맨날 내가 꼴등으로 사랑한다캤자나 ! 안그렇다 바보탱구야 할아버지 지금 내가 , 아직도내가 할아버지를 엄청 많이사랑한다. 제일사랑한다....♥ 사실거짓말맞다 ㅋㅋㅋㅋㅋ그래도 사랑한다 일등할머니, 이등아빠 삼등할아버지 오늘은 이등해주꼐 ! 이등할아부지다 ♥ 좋제? ㅎㅎㅎㅎ나도좋다 ! 사랑한다하뿌 ~♥ 꿈에만나면 웅아웅아둥게둥게또해죠! 간질간질도해쥬고 !! 보고싶다진짜로 ♥미안하고,사랑해 -할아버지,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있어! 내가 할아버지처럼 멋진일하고갈게 ~뽀뽀뽀!- 2015년 6월 6일 새벽 2시 18분 할아버지의 귀염둥이 손녀 신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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