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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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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사랑해~
내용	아버지 어머니 6월도 벌써 한주가 지나고 새로운 한주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온도는 조금 덮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덮지는 않습니다. 준석이는 물론 잘 크고 있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잘 먹고 잘 놀고 있습니다. 아버지 자식을 키운다는게 다 그런건가요. 아들에게 아빠가 당연히 해야할 훈계를 했는데도, 하루종일 마음이 편칠안네요. 아버진 준석이가 나중에 커서 무슨일을 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저는 우주과학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어요. 의사나, 검사보다는 더 좋을 것 같은데.... 워낙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 엔지니어(디자이너)도 좋구요. 아버지도 저를 그렇게 키우셨지만, 저도 준석이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해 주신것 만큼 저도 노력할께요. 아버지 어머니 저 안보고 싶으세요. 어제는 그동안 풀지 안았던 아버지 어머니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냥 보고싶고, 빨리 두분에 사진을 두분에 방에 걸어드려야하는데, 조금 더 기다리세요. 암튼 너무 보고싶어요 아버지/ 어머니. 제가 살아가는동안 아버지 어머니를 자주 불러주지 못해도 이해해 주시고, 항상 저를 기억해주세요. 저도 항상 아버지 어머니를 가슴속에 기억하고 살겠습니다. 6월에 아주 좋은날 누이들과 함께 찾아뵐께요. ktx보다는 제가 차를 직접 가지고 갈께요. 이번에 아버지 어머니와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할께요. 좋은날로 아버지가 잡아주세요. 다시 뵙는 날까지 어머니와 함께 잘 지내세요. 사랑해요 아버지/어머니 아들 기황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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