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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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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내용	아버지 오늘은 날씨가 좀 흐린것이 어제 처럼 새벽에 비가 좀 올것 같애요. 가뭄이 좀 오래되서 비가 많이 와야할텐데 비양도 많이 적네요. 요즘 아버지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전국을 긴장시키고 있어요. 메르스 중동바이러스라고하는데...우리나라에서 많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족도 특히 신경써서 조심하고 있어요. 다행히 인천에는 확진환자는 없는것 같아요. 저 손톱 다친거 말예요 아버지 참 오래 가네요. 한달이 넘었는데도 이제 약간 자라서 2번 손톱 자르고 아직도 빠질려면 멀었어요. 그리고 턱관절도 많이 아파서 한의원 다니고있어요. 아버지 그렇게 가시고부터 아프기 시작했으니까 3개월쯤 된것 같네요. 빨리 낫게좀 해 주세요. 다행히 허리는 많이 아프지는 않아요. 아주 좋은 상태도 아니지만 일하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네요. 아버지 고맙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하시는 말씀 잘 기억할께요. 제가 약속한 것도 꼭 지킬께요. 그나저나 아버지 더 큰 걱정이 있습니다. 큰누나일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아버지 말씀만 해주시면 당장 그렇게 할께요. 누나가 요즘 많이 아프고 힘듭니다. 마음 굳건하게 먹도록 아버지가 힘을 좀 주세요. 7월4일에는 아버지 병원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처남댁 아시죠. 처남이 7월4일 서울에서 결혼을 해요 드디어~행복하게 잘 살겁니다. 아버지도 보시고 흡족해 하셨으니, 참 좋은 인연일 겁니다. 얼마전엔 상혁이 딸 백일도 지나가고, 상용이는 6월30일날 롯데로 이사하고, 바쁘게 세상일과가 지나가네요. 나쁜일 보다는 행복한 일이 더 많도록 아버지 도와주세요 아버지 어머니(유찬희,정정현집사님) 사랑합니다. 제가 잘못하고 미운거는 아버지가 저에게 꼭 알려주시고 질책해 주세요. 전 아버지 마음을 잘 아니까요. 사랑하는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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