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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선 중사님께
내용
안녕하세요. 최인선 중사님. 저는 1992년 8월 22일에 당신때문에 부모님을 잃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혼자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오늘 우연히 구글링을 하다가 저희의 교통사고가 MBC 뉴스에 나온것을 보고, 까맣게 잊었었던 당신의 이름을 기억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얼굴도 본적이 없는 당신을 원망했습니다. 그 사고날... 당신이 그 차만 인수하지 않았으면 그런 사고가 나지 않았을텐데.. 그랬으면 우리 부모님이 고속도로에서 비명횡사하진 않았을텐데.. 나도 다치지 않고 다리만 5번 대수술을 하지 않았을텐데.. 고아소리 듣지 않고 살아도 될텐데.. 보상 한푼 못받지 않았을텐데.. 저는 당신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부모님이 돌아가신줄도 모르고 장례식도 보질 못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 사고현장에서 혼자 살아남은 저는 죄인이었고, 당신 부모님은 제가 중환자실에 있을때 와서 "학생 미안해" 하며 돈 10만원을 주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 10만원은 구미순천향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제 주사바늘 값도 안됐습니다. 당신차의 과실로 사고가 났기 때문에 보상도 없었습니다. 책임보험만 들어놨던 당신때문에 부모님 목숨값 100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그당시 제 일주일 병원비가 800만원 나왔습니다.전 6개월동안 다섯번의 대수술을 했습니다. 국방부에서도 당신이 그날 휴가 첫날이기때문에 공무중이 아니어서 보상이 안된다고 했고 공무원이셨던 우리 아버지의 연금은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전액 다 나오지만 부부가 같이 사망하는 케이스는 전례가 없었고 엄마마저 돌아가셨기 때문에 반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 사고 이후로 저는 10년을 하루같이 자살하고 싶었습니다. 사는게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습니다. 사고 휴유증으로 전 고속도로를 타지 못했고 아직까지도 운전면허를 딸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당신을 원망했고 아니... 당신보다 당신 부모님이 더 미웠습니다. 자기 아들만 죽은게 아니라 미성년자였던 저는 부모를 잃고 저도 죽을만큼 다쳤었습니다. 압니다..당신도 죽고 싶지 않았겠지요. 당신도 그 꽃같은 나이에 이 세상을 등지고 싶지 않았겠지요. 사실 당신을 내 맘속에서 용서한건 사고난지 얼마 안되어서입니다. 당신 부모님을 내 맘속에서 내려놓는건 그 후로 조금 더 걸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십 몇년간..가끔 생각이 날때마다 당신 부모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도 세상이 무너졌는데, 당신 부모님이라고 왜 세상이 무너지지 않았겠습니까.. 아마 가해자라는 그 멍에로 인해 아마 조용히 숨죽이며 슬퍼하셨을겁니다. 당신을 당신 부모님을 벌써 진즉에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저또한 용서를 구하고자 합니다. 철없는 나이에 그런 사고를 당하고 보니 당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철없이 원망했던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지금 살아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당신 부모님을 위해서도 앞으로도 늘 잊지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중사님도 천국에서 행복하세요.. 권은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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