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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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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 봐요 아버지 어머니
내용	아버지 어머니 시간이 너무 아주 빠르게 지나가네요 이제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시간이 가는게 싫고 무섭습니다. 밤에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할때면 눈을 감기가 두려울 정도로 무서워요. 하지만, 우리 준석이는 시간이 빨리 가서 성인이 되고, 자기에 꿈을 펼칠 세상을 맞고싶겠지요. 아버지 저도 그때는 빨리 내일이오고 빨리 학교를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고 연애를하고 결혼을 하고 싶었습니다. 준석이는 오늘내일 시험예요. 100점 두과목(영수)은 거뜬할텐데 용돈은 제가 대신 2만원? 중학생이라 아버지 더 줘야겠네요. 손자는 잘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뻘써 4월에 마지막째주가 되었어요. 강화에 진달래 축제도 끝나고, 이제 조금 있으면 모심기가 시작 되겠네요. 먼저 아버지께 알려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예전에 말씀드렸던 슬레이트는 신청이 잘 되어 무상으로 철거가 되었어요. 그리고 일주일후인 4월5일(식목일)에 철거를 했습니다. 아버지 현충원에 모신날이네요 저는 중국출장이라 직접 참관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4월 19일날은 아버지가 하라고하신 측량도 다시 했어요. 뭐 특별한것은 없고, 인순네 아저씨 땅이라고 화장실 설치했던 그곳이 하천(국유지)이었더라구요. 우리 앞에 텃밭도 하천으로 3~4평은 되더라구요. 그냥 쓰는거죠(서비스 면적이래요) 아저씨한테 얘기는 해드렸고, 측량도 잘 됬어요. 참 창고는 아버지 말씀대로 반이 들어왔더라구요( 표시는 해 두었습니다.) 제가 혼자 정리하기도 좀 어렵고해서 건물을 지어서 아버지 터전을 보전할 생각입니다. 12~15평 정도면 아버지어머니 방은 다시 생기시겠죠.~ 참 감나무는 그냥 보존하구, 오동나무는 베어버렸어요. 철거하는데 350/ 측량 71 정도 비용 들어갔고, 나중에 집을 짓을때 약 4~5천 예상하고 있어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3월달에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 내일 갈께요 누이들이랑 아버지 어머니 내일 뵙고 인사드릴께요. 날씨가 한낮에는 매우 덥다가도 밤이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이젠 아들이랑 지냈던 시간들보다 더 행복하시죠. 엄마랑 지내시니까.... 아버지 어머니 제가 하는일 모두 잘되도록 기도해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만사 모든일이 잘 되고 건강하게 우리가족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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