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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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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쁜 소식
내용	초겨울을 재촉하는 바람이 쓸쓸히 거리의 낙엽을 날리는 스산한 아침에 뜻밖에 날아든 딸내미의 수상 소식. 공무원 전화 친절도 평가에서 우리 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생전에도 손주 사랑이 지극하셨고 손주들에게도 존댓말을 쓰시고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귀히 여기고 따뜻하고 정이 담긴 말을 하고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던 그 말씀 가슴에 담았는지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하듯 스스로 보여주셨던 언행들을 자손들도 보고 배워 따르니 다시금 부모님의 가르침이 절절히 생각납니다. 현충원에 다녀온 지 3일째지만 이 좋은 소식을 서신으로나마 알리게 되니 무엇보다 그 은혜와 사랑이 큽니다. 모든 것이 덕분이고 감사합니다. 부모님.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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