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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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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아들에게
내용	현관문의 띵~동 소리들리면 아버지~ 어머니~~들어올것만 같은 착각과 환청에서 이제 깨어나 사랑하는 내아들 경백이의 영정사진을 보며 오늘 하나님께 기도 드린단다. 부모님 군대 잘다녀오겠습니다 큰절하고 집떠난지 6개월만에 영영 세상을 떠날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엄마는 커나큰 충격으로 뇌종양이 생기고 당뇨합병증까지와서 고통과 울분을 참으며 투병중이었고 못난 이 아버지도 방황하느라 사업실패로 삶을 자포자기 했었던 한많은 지난10년세월을 내려놓으련다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순직처리되어 국립대전현충원 양지바른곳에 너를 안장하고 돌아오면서 지난날을 어찌 잊겠냐마는 이제라도 남은 여생을 잘살아보리라 다짐한단다. 사랑하는 나의아들 경백아! 이제는 하나님의 따뜻한 품안에서 편히 쉬거라, 아직 건강하신 할아버지도 국가유공자이시니 나중 여기 장교묘역에 할아버지 오시면 덜 외로울거다 건강해진 엄마랑 자주 보러갈게 잘있거라 아들아! 추신, 재조사와 심의하신 국방부 관계자님 육군본부 관계자님들과 제7 봉안소 여러분 호국영령들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대전현충원 원장님과 관계자님들께 감사와 부탁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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